겨울여행 / 용혜원
새벽 공기가
코끝을 싸늘하게 만든다
달리는 열차의 창밖으로 바라보이는
들판은 밤새 내린 서리에
감기가 들었는지
내 몸까지 들썩거린다.
스쳐 지나가는 어느 마을
어느 집 감나무 가지 끝에는
감 하나 남아 오들오들 떨고 있다.
갑자기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내린다.
삶 속에 떠나는 여행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홀로 느껴보는 즐거움이
온몸을 적셔온다.
코끝을 싸늘하게 만든다
달리는 열차의 창밖으로 바라보이는
들판은 밤새 내린 서리에
감기가 들었는지
내 몸까지 들썩거린다.
스쳐 지나가는 어느 마을
어느 집 감나무 가지 끝에는
감 하나 남아 오들오들 떨고 있다.
갑자기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내린다.
삶 속에 떠나는 여행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홀로 느껴보는 즐거움이
온몸을 적셔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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