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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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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빛/워즈워드 초원의 빛 여기 적힌 먹빛이 희미해 질수록 그대를 향한 마음 희미해진다면 이 먹빛이 하얗게 마르는 날 나는 그대를 잊을수 있겠습니다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돌아갈수 없다해도 서러워 말지어다 차라리 그 속 깊이 간직한 오묘한 세월을 찾으소서 초원의 빛이여 그 빛 빛날때 그대 영광빛을 얻으소서 한때는 그토록 찬란했던 빛이었건만 이제는 덧없이 사라져 돌이킬수 없는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찾을길 없더라도 결코 서러워 말자 우리는 여기 남아 굳세게 살리라 존재의 영원함을 티없는 가슴에 품고 인간의 고뇌를 사색으로 달래며 죽음의 눈빛으로 부수듯 티없는 믿음으로 세월속에 남으리라 월리엄 워즈워드 詩 --.
가을 노래/ 이해인 가을 노래 /이 해인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요 소리를 내면 비어오는 사랑한다는 말을 흐르며 속삭이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이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 깔깔대는 꽃 웃음에 취해도 보는 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감이 되고 싶어요 가지끝에 매달린 그르움 익혀 당신의 것으로 바쳐 드리는 물을 먹은 감이 되고 싶어요
이런 친구라면 어떨까요? 당신을 친구로 생각함에 있어 나 부끄럼이 없기를 바라며, 가슴으로 넘치는 진솔함이고 싶습니다. 한마디를 할 때마다 서로가 가슴을 적시는 감동을 주는 말은 아니어도 그 한마디에 나 위로 받으며 따뜻한 마음을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꽃잎처럼 한 순간에 달아오르는 붉은 정열이기 보다는 계절 내내 푸르름으로 변함없는 마음을 주는 그런 나무이고 싶습니다. 화려한듯하여 그 옆에 잠시 머물다가 스러져 버리는 한 때의 자목련보다는 사계절 내내 가슴을 적시는 그런 여운있는 소박한 난으로 남고 싶습니다. 친구함에 있어 바람처럼 흔들리는 갈대보다는 꿋꿋하게 서 있는 사철나무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남의 말에 동하는 가벼움으로 상처주는 그런 친구보다는 당신의 말 전부를 믿어주는 그런 깊은 마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
봄을 그리는 마음! 따뜻한 봄 바람 같이 맑은 기운 안고 보일 듯 말 듯 안개 속으로 걸어오는 그대를 깊은 눈으로 말없이 보고 싶은 날이 있다 자주빛 향기의 그리움으로 물든 듯 아름다운 라일락이 되어 그대 문턱 가까이에 바람으로 흔날리고 있다 바람이 끌어안은 향기 물들여 내 마음 열어 창가에 놓으면 그리움 담은 향긋한 봄 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히며 마음 속 그리움을 품어준다 날아다니는 그리움 봄 향기로 피어나는 아련한 마음으로 향기 뿜어 그대 창가에 머무르면 그리움 꽃으로 활짝 피어난 그대 모습을 미소띤 눈으로 말없이 바라보고 있다 ♡♡ 한주 시작 월요일이네요! 음악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시고 힘 있게 하루 시작하시길 바래요~^^*
깊은 밤이 주는 명상의 시간 우리는 누군가에게 어떤 가능성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외로운 밤을 잊게 해주고 오랫동안 그려오던 꿈을 이루게 하여 행복의 기회를 안겨 주는 그런 가능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우리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몰라 방황하는 길고 긴 어둠을 안겨줄 그런 가능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반'의 작은 여운을 주는 시 ♡♡ 조용한 시간입니다. 이런 시간이 가끔은 좋을 때가 있답니다. 가만히 나를 돌여다 보는 명상의 시간이 되기 때문이죠! 실로 오랜만에 자신만의 시간으로 녹아들고 있습니다. 바쁜 일과의 연속으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많이 없지만, 하루에 한번은 있었으면 합니다. 밤이 주는 조용한 속삭임이 달콤하게 들리기도 하니까요! 때로는 울림이 있는 속삭임도 있지만 그런 시간도 나를 진정시킬 수 있는 아주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