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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에세이

무지개를 보면서..

 

아름다움을 만나면 그것을 붙들고, 소유하고, 삶속에서 거기에 무게를 부여하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끼게 된다. "왔노라, 보았노라, 의미가 있었노라"라고 외치고 싶어진다. - 알랭 드 보통 -

                   무지개

              내 마음 뛰노네
              하늘에 무지개를 볼 때마다
              나의 삶이 비롯될 때 그러하였고
              어른이 된 지금 또한 그러하니
              늙어지면 그때에도 그러하리라
              그렇지 못하다면 죽어야지!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바라건대 나의 나날이
              자연의 사랑으로 이어지기를

              - 윌리엄 워즈 워스 -

                    시인은 이 자연이 무엇보다도 새, 냇물, 수선화, 양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이 도시의 삶으로 인한 심리적 피해를 치료하는 불가결한 약이라고
                    말한다. 진정한 비평가들은 자연을 자주 여행하는 것이 도시의 악을 씻어
                    내는 데 필수적인 해독제
                    라는 워즈워스의 주장에 거의 만장일치로 동조하고 있다.

                    워즈 워스는 자연이 우리로 하여금 삶에서 그리고 서로에게서 "바람직하고
                    선한 모든 것"
                    을 얻게 한다고 주장했다. 자연은 "올바른 이성의 이미지"로서
                    도시생활에서 나타나는 비꼬인 충동들을 진정시킨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시가 있고 음악이 있으니 이 이상 더 바랄 것이 무언가?
                      워즈 워스의 이 시는 볼 때마다 아련한 동심의 세계로 넘나들게 한다.
                      무지개를 보면서 아련한 꿈을 꾸듯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그때를...
                      어른이 된 지금 난 그때의 그 순수함이 아직도 남아 있기를 소망해본다.

                      어릴적 동심의 세계에서 보던 그 모습을 상상하면 왜? 아직도 마음이
                      떨리고 있는지를.. 풍성하고 아름다웠던 상상의 나래가 부러워서겠지..

                      어린이의 감성으로 세상을 볼수 있다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지금은 어른이지만 어린이의 감성으로 젖어 들고 싶을 때가 있다.

                      그 만큼 자연의 모습은 우리에게 어떤 가치와 암시의 힘으로 마음을 치유하면서도
                      미덕에 영감을 주는 역활을 해주기 때문이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 내부의 선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냇물과 숲이 우거진 웅장한 골짜기를 굽어 보면서 자연과 나만의 
                      관계가 아닌 서로의 관계도 또 다른 의미로 바꿀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꿈을 꿀 수 있는가? 저 무지개를 보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품으며 밝은 미래를 노래해 보자.
                      내일은 우리가 소망한데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