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을에서 ☆헤르만 헤세가 알프스 지방을 걸어서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에세이와 시로 엮은 작품이다. 그 일부를 조금 옮겨본다. 그냥 조용히 음미하고자 한다. 9월의 첫 시작! 음악을 들으며 아련한 사랑에 잠겨 보는것은 어떤지.. 낡은 헌 옷 차림에 배낭 하나로 살아 간다는 것이 얼마나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가. 술집을 찾아 들어 포도주를 밖으로 내다 달라 하고 앉아 있는 동안 갑자기 페르치오 부조니의 생각이 났다. "노형께선 무척도 촌티가 나는 구료!"하고 그 사람은 우리가 취리히에서 마지막 만났을 때, 마지막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오래 된 것도 아니지만, 말했었다. 그때 그는 마알러의 교향악단을 지휘하고 있었고, 우리는 그 낯익은 레스토랑에 같이 앉아 있었다. 그런데 어째서 그런 생각들이 이 자리에서 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