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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피의 선택 / 미국 영화

 

 

소피의 선택

미국:151분, 1982년 작

감독: 앨린J 파큘라

출연: 메릴 스트립(소피) 케빈클라인(나단) 피터맥니콜(스팅고)

 

줄거리

영화는 전후 1947년 뉴욕이 배경. 폴란드에서 이주한 비유대인 소피는 나치 홀로코스트 생존자다.

그녀의 남자친구 네이단은 미국출신 유대인 화학자로 미국에 홀로 도착한 소피를 도와주면서 연인

으로 발전한 사이다. 이들을 옆에서 지켜보는 남부 출신 스팅고는 작가의 꿈을 안고 뉴욕으로 상경

한 22살의 젊은 작가 지망생이다.


뉴욕 브루클린의 한 하숙집에 여장을 푼 작가 지망생 스팅고는 곧 위층에 사는 연인들인 소피와 네

이단의 친구가 된다. 얼마 후 스팅고는 항상 뜨거운 사랑을 표현하며 다정해 보이던 이들의 위태로

운 삶을 목격하면서 혼란을 겪는다. 홀로코스트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님에도 괴로워하며 망상에

사로잡혀 가끔은 변덕스럽고 위험한 행동을 서슴치 않으면서 종종 삶을 위태롭게 만드는 네이단의

광기로 인하여 이들이 항상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게다가 알수 없는 공포가 깃든 아픔을

가지고 있는 소피와 네이단의 겉모습과 다른 본 모습을 접하기에 이른다.

 

 

소피(Sophie Zawistowska: 메릴 스트립 분)의 아버지는 반유태주의가 팽배했던 폴란드에서,

폴란드의 유태인 정책으로서 유태인 몰살을 제안했던 사람이었다. 정치적 견해가 어쨌던 간에, 소피의 아버지와,

그녀 아버지의 제자이기도 했던 남편은 나치의 학살 정책에 끌려가 총살당했다. 이후 소피 또한, 그녀의 애인이

레지스탕스와 연결되어 있었던 덕분에 아우슈비츠로 보내진다. 수용소로 가는 도중, 두 아이를 데리고 있는 소피를

보고 한 독일 장교가 추근댄다. 그녀가 폴란드인 같지 않고 아리안 전형의 희고 매끄러운 피부를 가진 금발의

미녀였기 때문이다. 그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소피에게 아이들 중 한 명만을 살려주겠다고 딴에는 선심을 쓴다.

 

가스실로 보낼 아이를 소피 스스로 선택하라고 윽박지르는 독일 장교, "Don't make me choose!"라고 애원하는 소피.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두 아이 모두를 죽이겠다는 그의 제안 아닌 제안에 소피는 딸을 '선택'해 버리고 만다.

소리소리 지르며 독일 병사에게 안겨 멀어지는 딸을 보며 소피는 오열한다.
유창한 독일어 구사 능력과 이전의 비서 경력(그녀는 아버지의 비서일을 했었다)을 인정받아 아우슈비츠 사령관의

비서로 일하게 된 소피는, 어린이 수용소에 있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그를 유혹하려 하여 마침내, 아들을 살려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데 성공은 하지만, 다음날 그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게다가, 사령관 딸의 라디오를

훔치라는 레지스탕스의 지령을 이행하는 데에도 실패한다. 무엇하나 성공하는 것이 없는 소피. 그후, 소피는 사령관이

숙청당함으로써 다시 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아들의 생사도 확인하지 못한 채. 전쟁이 끝나고 스웨덴의 난민 수용소에서,

 

그녀는 손목의 동맥을 끊어 자살을 기도한다. 인간 이하의 수용소 생활도 버텨온 강인한 그녀였지만, 신이 자신에게 등 돌린

사실을 깨닫자 더이상 살 의욕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다 미국까지 온 소피는, 유태인 네이단을 만나게 된다. 그는 평상시에는

소피에게 더없이 잘 대해 주지만, 가끔씩 광적인 행동을 하는 정신 병자다. 물론, 소피는 그가 정신병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하버드를 나온 유능한 생물학자로만 알고 있었다. 이런 그들이 살고 있는 브루클린의 어느 셋집의 아래층에, 스팅고라는

소설가 지망생이 묵게 된다.


시골에서 소설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뉴욕으로 상경한 스팅고는 싼 셋방을 구하기 위해 브루클린까지 오게 된다.

삶에 대해서도, 죽음에 대해서도 아직 알지 못하는 철부지 스팅고는, 곧 네이단, 소피와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다.

스팅고는 그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은근히 소피를 사랑하게 되지만, 감히 표현은 못한다. 그러던 중, 네이단의 광기가 점점 더

심해져서 끝내 소피는 그와 헤어지게 되고, 이에 용기를 얻어 스팅고는 소피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러나, 소피는 다시

네이단을 찾아가고, 다음날 그 둘은 자신들의 침대 위에서 음독자살한 상태로 발견된다

 

 

 

 

 

 

 

 

 

 

 

 

 

♡♡ 메릴스트립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기 좋았다.

사랑의 이면에 있는 안타까운 모습도 보이면서 긴 영화였지만 재미있게 봤다

결국에는 힘든 사랑인줄 알면서도 네이단을 찾아가는 소피!

그들의 죽음으로 막을 내리는 것이 마음이 아픈 결말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의 품에 안겨서 이세상을 하직하는 것도 행복이겠다 싶은

생각은 든다. 그것은 그녀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