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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느낌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어제 오후에 갑자기 내리는 함박눈이 좋기도 하면서 걱정하는 마음이 앞선다.
                퇴근길의 도로가 정체가 될 것 같아서였다. 올려면 낮에 오지..하는 마음이 들면서..
                그렇게 2시간정도 오더니 서서히 그친다. 한 7센티 온 것 같은데.. 사람들이 바빠진다.

                집앞 도로를 치우느라 들어오는 차가 미끄러울까봐 눈삽으로 밀고 비로 쓸고 바쁘게 치운다.
                눈이 오는 겨울 정서를 느끼기도 전에 퇴근무렵이라서 차나 사람이 다칠까봐 바빠지는 것을
                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는 조금은 삭막한 생각이 든다.

                겨울의 싸늘함은 마음까지 얼게 만드는지 온몸의 미열로 추위에 떨고 있는지 벌써 여러날이
                지났건만, 정상으로 돌아 올 기미를 안 보인다. 또 겨울과의 사투가 시작이 된다. 최소 보름은
                나와 동거동락하는 겨울동지, 연말 연시를 이렇게 작은 미열과 두통으로 나를 가두는 것을
                블로그를 하면서 이겨내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 

                더군다나 연말인데 아픔에 치여서 여러 님들의 좋은 소식을 듣지 못한다는 것은 더 나를 
                힘들게 할 것 같다. 기운을 받고 힘을 내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고픈 열망이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또한 블로그를 하면서 처음 맞는 연말 연시를 같이 즐기면서 끝맺음을 잘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파서인지 어느날은 글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 오지를 않는데도 눈을 감고 잠시 쉬면서 다시
                머리를
                흔들고는 글을 마저 정리를 하곤 했다. 아플 때의 글쓰기란 너무 힘이 든다. 생각이 정리가

                되지를
                않으면서 문맥도 매끄럽지를 못하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는 몸 상태라서
                더 이상은 
                무리를 할 수 없어 그렇게 정리를 하면서 올리곤 했다. 죄송한 마음이다. 

                일과 블로그의 마무리를 잘 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마음과 같지않게 이미 기울어진 배가
                되가고 있다.
                그래도 행복한 웃음을 보이고 싶어 오늘도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
                 
                벌써 낼 모레면 올해의 마지막 날이다. 12월은 빠르다 못해 화살촉이다 했건만, 자고나니 마지막 날
                인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도 그날 그날 재미있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블로그를 하면서
                많은 글들을 접하면서 좋은 님들과의 소통이지 않나 싶다. 그래도 오늘은 몸 상태가 많이 나아 진것

                같아 기분이 좀 밝아진다. 건강한 몸이 건강한 마음을 주듯이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 싶은데,
                마지막 날까지 건강한 몸으로 여러 님들과의 재미있고 의미있는 만남을 갖고 싶은 소망이다.

                오늘도 시작되는 이 이른 아침에 많은 님들을 만날 마음에 마지막 글 정리를 하고 올리는 기분 참
                행복하다.
                 
                ▷ 사랑하는 님들! 건강한 모습으로 연말 마무리를 잘 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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