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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모음

성공적인 삶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어느 CEO가 하는 얘기를 옮겨본다. 젊어서 일의 성취만 생각할 때 야근은 밥 먹듯이 했고,
              주말이면 집이 사무실이었다고 한다. 꼼꼼한 완벽주의자에 추진력과 리더십을 갖춘 그는
              초고속으로 승진해
              41세에 전무를 달았다.

              "업무 스트레스가 상당했지만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랐어요. 사장이라는 목표 하나만 보고
              달렸습니다."


              결국에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42세에 위암 판정을 받았다. 유전적 요인도 있었겠지만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가 도화선이 됐다. 위절제수술을 받고 2년간 미국에서 파견근무를
              하며 자신과 가정을 처음으로
              되돌아 봤다. 그는 그제야 삶의 여유를 찾기 시작했다.

              바쁘게 회의를 하더라도 소리 높이지 않고 말을
              천천히 부드럽게 했다. 매일 아침 팔굽혀
              펴기와 아령들기, 태권도, 명상의 시간도 가졌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를 내는 대신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그리고 한 마디 했다.


              "성공은 삶의 목표가 아니라 행복하기 위한 수단이고, 성공만 쫓아가면 모든 걸 잃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긍정의 힘일까. 그는 당시 부사장으로 일하던 회사에서 연매출을 10년만에 45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올려놨다. 결국 2005년 꿈에 그리던 사장 자리에 올랐다.


              ― 일부 신문에서 발췌함 ―

              성공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한번 알아보자.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집무환경을 개선하는 것만으로 신체활동을 깨울 수 있다. 집무실 조명을 밝게 하고,
              긍정적인 생각이
              들게 하는 그림이나 사진. 장식을 둔다. 방에는 햇볕이 들어오고 바깥
              경치를 볼 수 있는 창문이 있는 게
              좋다. 햇볕은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D를 생성할 뿐
              아니라 뇌속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분비돼
              행복한 감정이 든다.

              녹색풍경이 없다면 실내 식물을 키워보자.

              창밖에 숲이나 나무가 보이면 금상첨화다. 녹색식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혈압과 맥박이
              안정되고,
              스트레스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녹색자극은 뇌의 언어. 기억.
              정서 기능을 활성화한다.


              음악과 친구가 되면 감정조절에 도움이 된다.

              심장박동과 호흡. 뇌파 등 생체리듬은 본능적으로
              음악에 맞춰 공명하기 때문이다. 빠른 음악은 처진 기분을 신나게, 느린 음악은 긴장을
              완화한다.
              음악은 또 기억력과 사고력에 관여하는 전두엽을 자극해 집중력을 높인다.

              잠이 부족하면 면역력. 대뇌기능 떨어진다.

              6시간 내외로 자되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깊은 잠(난렘) 얕은 잠(렘)이
              반복하는 게 수면이다.
              깊은 잠에 빠져야 뇌가 휴식을 취하고 기억력이 좋아진다.
              밤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어야 생체리듬이
              곧바로 깊은 수면인 난렘 단계에 들어간다.
              잠을 설치면 면역력과 대뇌 기능이 떨어진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일상에서 틈틈이 운동한다

              수면과 함께 건강의 2대 수칙은 운동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과 일 중독은 다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로빈슨 교수가 일 중독자의 자녀를 연구했다. 그 결과 알코올
              중독자의
              자녀보다 더 우울하고 불안하며, 나중에 부모처럼 일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컸다고 한다. 휴일도 없이
              일하는 것보다 짦은 시간 일에 집중해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게
              중요하다.


              장시간 근무가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두뇌기능도 망치는 것이다. 뇌도 피로가 쌓이면 알고
              있는 정보도
              기억해 내지 못하고 실수가 많아진다. 일 중독을 피하려면 주말엔 반드시
              휴식을 갖고 하루중에도 쉬는
              시간을 정해 놓는다.

              마무리를 하며

              앞만 보고 달려온 많은 직장인들은 이른 정년퇴임을 맞고 공허해 한다. 사회활동의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시기에 '어떻게 살 것인가' 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현직에 있을 때부터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가족과의 시간을 늘리고 취미생활도 갖아야 한다. 인생의 내리막을 걸을 때 기댈 수 있는
              베이스캠프가
              필요한 것이다. 그 베이스 캠프는 가정이다. 그동안의 삶의 균형을 이루고 
              잘 살아왔다면 늦은 후회의
              소외감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지위 연봉에 목숨걸기 보다는 내면의 평화에 시선을 돌려야 한다. 건강악화는 직장생활이나
              개인의 삶과
              가족도 힘겨워지기 때문이다. 어느 병원 관계자는 이렇게 얘기를 한다.

              "팽이가 흔들리기 시작할 때 팽이를 더 새차게 돌리는 대신 한계를 깨닫고 삶의 방향을
              가늘고 길게
              그러나 즐겁게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성공의 가치관이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다. 너무 지위에 연연해 하다보면,
              비록 일의
              성공은 보일지 모르나 그 보다 더 소중한 내면의 평화와 화목한 가정, 그리고
              삶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없는 성공이란 결국에는 후회만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강과
              가족의 화목이 없다면 진정한 성공이라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한번 스트레스가 엄습할 때 대응하는 요령을 익혀보자. 명상, 운동, 이완요법, 음악 감상 
              모두 스트레스에
              '보약'이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소설가이자 철학자인 알랭 드 보통
              말을 적어 본다.


              "어떤 성공이든 대가로 잃는 게 있기 마련이고, 진정으로 원하는 성공이 무엇인지 깨닫고
              스스로 성공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말의 의미를 새겨 보면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성공적인 삶이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