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상

이런 친구라면 어떨까요?

 






당신을 친구로 생각함에 있어 나 부끄럼이 없기를 바라며,
가슴으로 넘치는 진솔함이고 싶습니다.
한마디를 할 때마다 서로가 가슴을 적시는 감동을
 주는 말은 아니어도 그 한마디에 나 위로 받으며
 따뜻한 마음을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꽃잎처럼 한 순간에 달아오르는
붉은 정열이기 보다는  계절 내내 푸르름으로 변함없는
 마음을 주는 그런 나무이고 싶습니다. 

화려한듯하여 그 옆에 잠시 머물다가 스러져 버리는 
한 때의 자목련보다는 사계절 내내 가슴을 적시는
그런 여운있는 소박한 난으로 남고 싶습니다.

친구함에 있어 바람처럼 흔들리는 갈대보다는
 꿋꿋하게 서 있는 사철나무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남의 말에 동하는 가벼움으로 상처주는
그런 친구보다는  당신의 말 전부를 믿어주는
그런 깊은 마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서로 친구함에 있어 남들이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모습은 아닐지라도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소중한 인연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서로가 잘 보이려고 애쓰는 가식의 마음이기보다는
진솔함으로 가슴에 따뜻함을 품어 주는
그런 친구로 남고 싶습니다.


 

  

 



 

'시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원의 빛/워즈워드  (0) 2012.10.03
가을 노래/ 이해인  (0) 2012.08.24
봄을 그리는 마음!  (48) 2011.02.21
깊은 밤이 주는 명상의 시간  (36) 201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