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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에세이

생각나는 사람이 나를 부르면..

 

배경음악:Bells Of San Sebastian / Giovanni Marradi





우리 가끔은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적당히 걱정도 해주며 궁금해하기도 하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아주 가끔은 생각하면서..
 
네가 있는 그곳에는 눈이 오니? 하고 물어보기라도 하자.
때론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하는지
서로 물어보고 그냥 수다 한 번 떨어보자

바람 부는 날은 바람 부는데로,  비 오는 날은 비 오는데로..
그리운 날대로 생각하자. 그러다 눈이 펑펑오면 어쩌지?
그리움에 흠뻑 빠져 마냥 걸어 볼꺼나?
스치는 인연중에 신이 주신 필연적인 만남이라
그렇게 믿으며 서로에게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아보자꾸나.

오래도록 소식 못준 친구에게 다정한 말과 함께
몸은 어떤지, 다른 일은 없는지 그냥 안부 한번 물어보자.
인연은 나를 아는 모든 인연이 소중하듯이 그들도 나를 궁금해
하는지,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보자꾸나.

아름다운 인연은 서로가 만들어가는 고운 실타래와 같은 것
아름답고 튼튼한 모양으로 우리 예쁘게 꼬아보련..
서로의 인연이 맞닿아 먼 훗날 다시 만났을때, 이 고운
실타래를 바라 보면서 그때는 우리 행복한 미소를 짓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