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 가는 일들에 대해 마음 쓰지 말라
'스쳐 간다'는 말 그대로, 좋은 것과 나쁜 것, 쾌감과 고통, 동의와 거절, 성취와 실수, 명성과 치욕과 같은 모든 일들은 우리의 인생에 잠시 다가왔다가는 사라진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으며, 그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과거에 경험했던 모든 일들도 지금은 끝난 상태이다. 이전부터 가져 왔던 생각들에도 모두 시작과 끝이 있었으며,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과 기분 역시 살아오면서 계속, 끊임없이 변화돼 왔다. 한 가지 감정만이 우리의 마음을 꿰차고 들어앉는 일은 없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 슬픔, 질투, 우울, 분노, 사랑, 수치심, 명예와 같은 모든 감정들을 경험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것들은 지금 모두 어디로 사라졌는가? 그 정답은 사실 아무도 모른다. 단지 우리가 아는 것이라곤, 결국 모든 것이 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