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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에세이

당신이 부르는 소리에 내 마음 녹아 내리네


 




이른 아침에 싸한 기분이 들어 문득 잠에서 깨어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마음을 놓아 버렸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속에 녹아나듯이 마음은 이미 그윽하게 당신을 생각합니다.
당신의 소리가 몹씨도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이런 당신이  부르면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 들고 맙니다. 

아침마다 들리는 당신의 소리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매일 듣는 소리이지만 어느날은 왜? 더 그리울까요?
사는 것이 버거워 따뜻한 당신의 다정한 부름이 마음을 파고 드는지는..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쓰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의 모습이 아닐런지요?
같은
모양새로 말없이 걸어 가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가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알 수 없는 끈으로 엮어진듯 고된 시련이 닥치면
더욱더 아프게 동여 매지는 것은 무얼까요?
당신과 나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인가 봅니다.

그래서 당신의 부름이 잔잔한 감동으로 울립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사람인지
굳이 말로 설명할 수
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겨우내 얼었던 
가슴이
녹아 내리는듯 합니다. 

다정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녹이는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 것이 전부지만... 참으로 마음 따뜻해지는 마술을 부립니다. 
사는 것이 참 별개 아니구나 하고  느껴봅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마음 시려워 하더니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실없이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렇듯 당신과 나의 가는 모습을 음악을 들으며
잔잔한  감동으로  밀려오는 것을
조용히 음미하고 있습니다.

맞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것.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사는 동안 이런 행복을 많이 느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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