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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죽음에 감사하라

 

"흐르는 강물처럼"의 글중에서

1986년 산티아고를 다녀온 후부터, 사실 나는 죽음에 대한 생각을 늘 곁에 두고 지내왔다.
그전까지는 언젠가 모든 것이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두려움에 떨었다.

산티아고의 길을 순례하던 도중, 나는 산 채로 매장되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체험해볼
기회가 있었다.
그것은 강렬한 체험이었고, 그때의 체험을 통해 내 안의 두려움은 사라졌다.
그후 죽음은 삶의 여정에서 중요한 동반자가 되어 항상 나와 함께하며 말한다.

"나는 언젠가 당신을 데려갈 테지만,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네.
그러니 할 수 있을 때 맘껏 삶을 누리시게"  

그러므로, 나는 매순간이 내게 주어진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오늘 할 일이나
경험할 수 있는 것 기쁨, 직업적 의무, 내가 상처입힌 누군가에게 사과하는 것 등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우리는 언제가 될지 모르는 죽음의 순간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그러나 항상 그것을 의식하고 일 분 일 분에 감사해야 한다.
 
그뿐 아니라 죽음에게도 감사해야 한다.
죽음이 있기에 우리는 결단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으니까.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죽음은 우리로 하여금 '산 송장'으로 머물러 있지 않도록 북둗우고,
우리가 늘 꿈꿔왔던 일들을 감행케 한다.
우리가 원하든 말든, 죽음의 사자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소박한 독서가님의 글에서 이미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던 내용이길레,
반가움에 줄쳐가며 본 내용이다.
 

머리에 쏘옥 들어온다. 고행의 길!
삶의 여러면을 알게 해주는 힘든 죽음에 이르게 할 수있는길! 

내가 좀 더 젊다면 도전해 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엄두가 안나서 다녀온 분들의
체험담을
뭉클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고 있다. 

좋은 내용을 알게 해준 지인과 함께 지은이에게도 감사를 보낸다.
실제 체험을 해본 사람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겠지만...
글로나마  간접체험을 하게 해준 것은 큰 행운이라 생각하며,
그 분들을 어느 누구보다도 존경한다.

 
♣ 글을 읽다가 반가운 나머지 달빛님이 그때 힘든 고행길을 사진으로 올려주신것을
상상하니,
더 마음에 와 닿아 이글을 대할 수있게 됐음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글 내용중에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택해 올려 봅니다. 


※흐르는 강물처럼(지은이:파울로 코엘료)의 책중에서 일부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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