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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




 

                  '시간은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의지의 힘도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변화를 가능케 하는 것은 오직 사랑이다.'  헨리 드루먼드의 말이다.

                  사랑은 변화시키고, 사랑은 치유한다. 종종 사랑은 치명적인 덫이 되어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한 사람을 철저히 파멸시키기도 한다. 사랑. 우리를 계속 살게 하고
                  더 나아지고픈 의지를 갖게 하는, 우리 저 깊은 내면에 존재하는 이 복잡한 감정은
                  무엇일까?

                  사랑이라는 감정은 사소한 것들 안에 담겨 있고,
                  대수롭지 않은 행동을 통해 드러난다는 것을,
                  그러므로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든 그러지 않든, 마음속에 사랑을 간직해야 한다.

                   지금 수화기를 들고 미뤄왔던 다정한 말들을 하자. 
                  문을 열고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자.
                  직업을 가지자. 미뤄왔던 결정을 내리자.
                  우리가 저질렀거나 여전히 우리 마음을 괴롭히는 실수에 대해 용서를 구하자.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자 

                  보석상보다 중요한 동네 꽃집의 단골손님이 되자.
                  사랑하는 사람이 자리를 비웠을 때는 음악소리를 높이고.
                  그가 가까이 있을 때는 볼륨을 낮추자.
                  적절한 순간에 예, 아니오라고 말하는 법을 배우자.

                  사랑은 우리의 에너지로 가동되는 것이니까.
                  두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을 배우자.
                  여기 내가 말하는 어떤 지침도 따르지 말자. 사랑은 창의적인 것이니까.

                  아무것도 소용없고 외로움만 남으면, 이 이야기를 기억하라.

                   장미 한 송이가 벌이 자신을 찾아와주기를 밤낮으로 기다렸다. 그러나
                  한 마리도 그 꽃잎에 내려앉지 않았다. 그래도 장미는 계속 꿈을 꾸었다.
                  긴긴 밤, 꽃은 벌이 와서 부드럽게 입 맞추어주기를 고대하며 하늘에 가득한
                  벌떼를 상상했다. 그러면 다음 날  해가 다시 얼굴을 내밀 때까지 견딜 수 있었다.

                  하루는 장미의 외로움을 잘 아는 달이 물었다.
                  "그렇게 기다리기만 하는 게 지겹지 않니?"
                  "그래요, 하지만 계속 기다릴 수밖에 없어요."
                  "어째서?"
                  "봉오리를 열지 않으면 그대로 시들어 사라져버릴 테니까요."

                  외로움이 모든 아름다움을 짓누르는 순간에 그것을 이겨낼 방법은
                  열려 있는 것뿐이다.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 책속에 있는 글 


                  좋은 글, 생각해 보고자 올렸다. 언제나 들어도 좋은 말 '사랑'이란 단어를 두고
                  가슴속에 잔잔히 피어오르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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