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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느낌

가슴으로 가는 길

* 영상: 외암리 여름풍경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길이 세상에서 가장 먼길인 것처럼 보이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사실은 세상에서 가장 짧고 가까운 길이다."
 
- 어린왕자 두번째 이야기 중에서 -
 
 
그 짧은 길을 멀리 돌아가는 우매한 행동은 하지 말자
가슴으로 통하는 언어가 감동을 주듯이 꾸며진 말보다는 말없는 가슴의 언어가
우리에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말을 많이 나누고 싶다.
 
생떽쥐베리는 책 속에 그려진 그림을 '마음에 담아 가지고 다니는
어린친구'라고 얘기를 한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작은 감성들이 나에게도 있을까?
 
타고 난 감성이야 복이겠지만 스스로 감성을 일깨우는 작은 느낌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우리 일상속의 일들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위의 사진처럼 요즘같이 뜨겁다 못해 열사병으로 쓰러질 것 같은 이런 폭염에
보여지는 시야라도 가을 재촉하는 코스모스가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같이 어우러지는 작은 고추잠자리가 이렇게 평화롭게 해주다니...
이것 또한 감사한 일이 아닌가?
 
오늘 우리가 힘들다 해도 시간은 흘러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속에 작은 행복들이
이렇게 우리를 미소 짓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