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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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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가 주는 진정한 의미와 내 이웃의 넘치는 사랑! 요즘 괜스레 바쁘게 움직여진다. 마음도 바쁘고 몸도 바쁘고..이제 마음을 추스리고 일을 하자. 2월달이 우리가 일하는 업종에서는 최악의 조건이다. 열심히 해도 능률이 안 오르기에 스트레스만 받는다. 그래서 더 신경을 쓴다 해도 나아지는 것이 없기에 그냥 이달 지나가기만 바라고 서서히 하기로 했다. 아예  반은 쉰것 같은데..이제 남은 기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또 마음을 다 잡고 해야되겠다. 그제 어제 마음은 둥실!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절로 보낸 시간이다. 이제 즐거웠던 마음은 한켠에다 집어 넣고, 서서히 본연의 자세로 임해서 충실한 마무리를 할 때가 된 것 같다. 반 재택근무로 하고 있으니 블로그를 할 수있었지 않나 생각된다. 그렇게 혜택을 주는 사무실에 한번씩 고마운마음이 든다. 아무리 과거에 많은 ..
기분 좋은 청담(淸淡)은 정겨운 에세이와 같다. '친구와 나누는 하룻밤의 청담(淸淡)은 10년 동안의 독서보다 낫다.'  참된 청담은 느긋한 마음으로 편안함과 유머, 재치 있는 화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가능하다. 사람이 그저 말하는 것과 청담을 나누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일과 관계 있는 얘기라면 누구와도 할 수 있지만, 밤새워 청담을 나눌 사람은 그리 흔하지 못하다.  그런 사람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앞서 얘기했듯 즐거운 것이고, 더구나 그 사람의 목소리와    행동까지 즐길 수 있다는 즐거움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런 광경을 상상해 보라,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는 밤, 강에 배를 타고 강 양쪽 기슭의 흔들리는   불빛을 보며 사공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취한 듯 듣고 있는 모습, 사실 청담의 묘미는 환경, 곧   말을 하는 장..
인생을 사랑한 사람 '도연명'이란 누구인가? 인생을 사랑한 사람 "도연명" 중국의 대표적 시인 (365년~427년) : 중국 문학을 통틀어 가장 조화 있고 원만한 특성을 지닌 사람이라는 데에 이론을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큰 벼슬을 지낸 적도 없고, 뛰어난 업적이나 권력을 잡은 적도 없고 그저 몇 편의 시와 산문이 있는 정도이지만 오늘날까지 빛나는 존재이며, 후대의 많은 시인묵객 들에게 가장 고귀한 인간성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생활 역시 시처럼 단순해서 보다 화려하고 복잡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외경심을 주고 있다. 오늘에 그가 차지하는 위치는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의 바로 그 모습이다. 도연명은 특이한 중국 사람의 교양을 대표하고 있다. 육체적인 사랑도 지나치지 않게 절제하며, 또 그렇다고 금욕주의자도 아니며, 관능적인 아름다움과 고고한..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법 만약 정이 없다면 우리는 인생을 시작할 수가 없다. 인생의 정기(精氣), 별의 밤낮, 음악의 곡조, 꽃의 아름다움, 여성의 매력 등이 모두가 정인 것이다. 우리가 인생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내적인 따뜻함과 풍부한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 바로 정이다. 부부간의 정이야말로 모든 인간 생활의 기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정열이니 감상이니 하는 '정'은 우리가 부모를 골라 태어날 수 없듯이 따뜻하건 차건 간에 나면서부터 약간은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마음속까지 차가움을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는 없고, 다만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린이의 마음을 잃게 되어 그렇게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는 이 감상적인 본성이 주위의 삭막한 환경과 이를 잘 살리려는 본인의 노력 부족으로 죽어 없어지고, 얼어 버리게 되어 마침..
수필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다 금아 피천득님의 수필을 읽다보면 아름다운 어린시절의 추억과 경험들이 다정하고 소박한 언어로행복을 느끼게 하는 깊이가 있다.거기에는 이런 말이 있다.나는 작은 놀라움, 작은 웃음 작은 기쁨을 위하여 글을 읽는다. 문학은 낯익은 사물에 새로운매력을 부여하여 나를 풍유하게 하여준다.구름과 별을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하고 눈, 비, 바람, 가지 가지의 자연 현상을 허술하게 놓쳐버리지 않고 즐길 수 있게 하여준다. 도연명을 읽은 뒤에 국화를 더 좋아하게 되고 워즈워스의시를 왼 뒤에 수선화를 더 아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말을 한다.수필은 청자의 연적이다. 수필은 난이요, 학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 수필은그 여인이 걸어가는 숲속으로 난 평탄하고 고요한 길이다. 수필은 가로수 늘어진 페이브먼트가..
당신과 나의 겨울이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과 나의 겨울이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고 좋아하고픈 사람, 친해지고 싶은 사람도 많지만, 세상을 살다 보면 미운 사람도 많습니다. 때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 아픔도 따르고 괴로움도 따릅니다. 아파도 괴로워도 우리는 살아야 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좋아하고, 또 사랑하다 보면 때로는 실망하고, 그 이별의 아픔으로 고통을 안게 됩니다. 배신의 아픔보다 조건없이 바람없이 사랑했다면 돌아서 가는 사람은 그것으로 그만입니다. 미움도 아픔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은 기쁨이지만 괴로움이 동반되듯,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것은 더욱 자신을 아프게 합니다. 미워하는 마음은 , 희망없는 괴로움입니다. 그냥 내 마음에서 그들을 놓아줍니다. 살아가면서, 그 기록이 쌓이는 것으로 짐을 만들기보다는 적절..
일을 할 바에야 유쾌하게 하자 현재 하는 일이 마음에 흡족하지 않거나 우리가 애초 희망했던 길과는 다른 영역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동안 그 일을 크게 이룰 수 있고 일과 함께 거듭거듭 사람이 되어간다. 그러니 뭣보다고 우리가 하는 일에 흥미부터 가지고 그 일에 최선을 쏟아야 한다. 어떤 일이고 열의를 갖지 않고서는 원만히 해낼 수 없다. 열과 성의를 다한다면 막혔던 길도 저절로 열리게 마련이다.일을 할 바에야 유쾌하게 하자.그래야 능률도 오르고 피로도 덜하고, 살아 있는 기쁨을 누리게될 것이다. 기쁨이 없는 곳에는삶도 또한 있을 수 없다. 사람과 일이 따로따로가 아니라, 사람이 일 그 자체가 되어 순수하게 몰입하여 지속하고 있는 동안은 자신도 사물도 의식되지 않는다. 이게 바로 삼매의 경지다. 이때 잔잔한 기쁨과 감사..
맑고 따뜻한 열린 눈을 갖자 우리가 보는 법을 안다면 그때는 모든 것이 분명해질 것이다. 그리고 보는 일은 어떤 철학도, 선생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아무도 당신에게 어떻게 볼 것인가를 가르쳐 줄 필요가 없다. 당신이 그냥 보면 된다.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크리슈나무르티(인도)― 법정스님의 산방한담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람을 대하거나 사물을 보고 인식하는 것은 틀에 박힌 고정관념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알아버린 대상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찾아내기 어렵다. 아무개 하면 자신의 인식 속에 들어와 이미 굳어버린 그렇고 그런 존재로 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이건 얼마나 그릇된 오해인가. 사람이나 사물은 끝없이 형성되고 변모하는 것인데... 그러나 보는 각도를 달리함으로써 그 사람이나 사물이 지닌 새로운 ..